[스물 다섯, 홀로서기] 6월의 셋째 주
마음이 편안한 것은 참 좋은 일이다. 회사도, 일상생활도, 집안 분위기도, 친구들과의 관계도 모든 게 순조롭다. 그런데 마음이 편안해짐을 넘어, 요 몇 주간 의욕이 없었다. 자기 계발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도통 들지 않았다. 그저 노는 게 재밌었다. 심지어 식욕도 안 돌았다. (조금의 변명을 하자면,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. 몸이 아팠고, 약속도 많았다.) 그런데 오늘 아침 눈을 떴을 때, 요 며칠 동안 느낀 마음가짐과는 확연히 달랐다. 이제 충분한 충전을 했으니 다시 앞으로 정진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느꼈다. 다시, 스스로에게 "더 잘 해보자" 라고 다독일 때가 왔다. 한 주간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, 이정표를 세울 때가 왔다. 그래서, 나는 어떤 한 주를 보낼 것인가? 목표..